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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미국과 대화의 길 있다"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위협적 발언과 도발로는 미국과 대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화를 원한다면 도발적 행태를 중단하고 국제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겁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최근 잇따른 도발적 발언과 행위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바로 이 때문에 미국은 감시 태세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공약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We’re going to remain vigilant in the face of these…”

눌런드 대변인은 이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북한은 현재 대화와는 반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최근과 같은 행태로는 대화를 재개할 수 없다는 지적입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과 대화 할 수 있는 길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눌런드 대변인] “There is a very simple and clear path for the DPRK if they care about…”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잘못된 일에 돈을 사용하지 않으며,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주먹 쥔 손을 편다면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겁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특히 북한이 도발과 위협적 행태로는 더 안전하거나 국민을 먹여 살릴 수 없으며, 고립에서 벗어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한국의 윤병세 외교장관은 2일 워싱턴에서 만나 북한의 도발적 행태 등 한반도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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