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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어린이 초청 부활절 행사


1일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과 바락 오바마 대통령(뒷줄 가운데), 미쉘 오바마 영부인(뒷줄 오른쪽).
1일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에 초청된 어린이들과 바락 오바마 대통령(뒷줄 가운데), 미쉘 오바마 영부인(뒷줄 오른쪽).
부활절 다음날인 월요일, 해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어린이와 부모를 초청해 하루를 즐기는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를 마련합니다.

올해는 약 3만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초청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1일 초청된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모형 달걀 속에 감춰진 보물을 찾기도 했습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매우 화창한 날씨에 감사하다며, 이날은 어린이들이 초콜렛과 젤리 사탕을 마음껏 먹는 날로 건강식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영부인 미셸 여사에게는 반갑지 않은 일이라며 농담을 건넸습니다.

올해 행사의 백미는 ‘에그티피티 존’ 시간으로 인기 운동 선수와 감독들이 아이들에게 직접 운동 경기 방법을 가르치는 자리입니다. 그런가 하면 어린이들은 인기 인형극 ‘세서미 거리’의 주인공 ‘앨모’와 ‘애비’ 등 특별히 초청된 인형 주인공들에 대거 몰렸습니다. 백악관의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는 지난 1878년 헤이스 대통령 시절 시작돼 135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 행사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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