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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식용 말고기서 유해물질 검출


지난달 영국 북부 지역의 식품가공 공장. 본 회사는 냉동버거에 말고기를 사용하여 적발되었다.
지난달 영국 북부 지역의 식품가공 공장. 본 회사는 냉동버거에 말고기를 사용하여 적발되었다.
유럽에서 쇠고기와 말고기를 섞어 판 이른바 ‘말고기 파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14일 가축용 진통제를 맞은 말이 도축돼 프랑스로 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식품안전청(FSA)은 이날 영국에서 도축된 말 206마리를 조사한 결과 8마리에서 '페닐부타존'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 중 3마리는 프랑스로 수출됐을 있다고 전했습니다.

페닐부타존은 식용동물에 사용이 금지된 약물로 심할 경우 인체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영국측은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 위해 프랑스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유럽연합(EU) 보건담당국은 13일 27개 전 회원국에 소고기 가공 제품에 말고기가 혼용됐는지 여부를 판별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유해 약물인 페닐부타존의 사용 여부도 검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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