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 압사사고 희생자 애도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오늘 (2일) 압사 사고 희생자를 위한 사흘간의 국가 애도기간이 시작됐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어제 새해맞이 불꽃놀이 행사에 참가한 시민 60여명이 넘어지면서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참사는 수도 아비장의 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행사 도중 갑자기 군중들이 대피하는 소란이 벌어진 와중에 발생했습니다. 희생자 대부분은 10대 청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행사는 지난 2010년 시작된 내전의 종식을 기념해 열린 것으로 수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에 따르면 부상자는 200명에 이르며, 상태가 심각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