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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망명 이라크 부통령 인도 거부


터키로 망명한 이라크 부통령 타리크 알-하세미.
터키로 망명한 이라크 부통령 타리크 알-하세미.
터키 정부는 자국에 망명한 타리크 알-하세미 이라크 부통령에 대한 인도를 거부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오늘 (11일) 하세미 이라크 부통령을 본국에 송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가 언제까지나 터키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수니파 출신인 하세미 부통령은 이라크에서 열린 궐석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며, 이로 인해 이라크 전역에서 이슬람 종파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세미 부통령에 대한 사형선고는 시아파 출신인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의 정치적 보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세미 부통령은 어제 (10일) 망명 중인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알-말리키 총리가 재판 결과를 조작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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