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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한국인들의 일본 호감도 17% 정상회담은 57% 공감


2014년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2014년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미-한-일 3국 정상회담에 앞서 박근혜 한국 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악수하고 있는 가운데,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

일본에 대한 한국인들의 호감도가 17%로 1991년 이후 조사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론조사업체인 한국 갤럽은 27일 3.1절을 앞두고 한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일본에 대한 호감이 매우 낮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 ‘호감이 간다’는 응답은 17%,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74% 였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부정적 응답이 높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사람에 대한 호감에 대해서는 ‘호감이 간다’가 40%, ‘호감이 가지 않는다’가 47%로 나타났습니다.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57%가 필요에 공감했으며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4%였습니다. 하지만 “과거사 인식 개선 없이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발언에 공감한다는 응답은 70% 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앞서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25일 설문조사 결과 일본인 81% 가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충분히 사과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었습니다. 또 38%는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미국은 일본 관리들이 과거사에 대해 주변국을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는 한편 한-일 두 나라가 과거사와 외교관계를 분리해 관계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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