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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사포 추정 단거리 발사체 4발 발사


지난해 3월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장재도에서 실시한 방사포 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3월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장재도에서 실시한 방사포 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자료사진)

북한이 오늘 (30일) 또다시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 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주변국들과 유엔 등 국제사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부터 계속해서 방사포와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이 30일 300㎜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발사체 4 발을 발사했다고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한국 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30일 오전 7시30분과 7시40분께 묘향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2회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2 발을 발사했다"며 "수 초 정도만 비행한 것으로 볼 때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오후 5시50분과 6시께 같은 지역에서 역시 동쪽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 발을 추가로 발사했으며, 각각 210여㎞와 130여㎞로 사거리가 불규칙했다고 합참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210여㎞를 비행한 발사체는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130여㎞를 비행한 발사체는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국 군은 북한 군의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이날 북한 군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한 300㎜ 방사포가 200㎞ 이상을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발사지점은 묘향산의 김정은 특각 (별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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