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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 공항에서 전투 재개, 4명 사망


지난 13일, 민병대들 간에 전투가 벌어진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 방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민병대들 간에 전투가 벌어진 리비아 트리폴리 국제공항 방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 20일, 무장세력들 간에 전투가 재개돼 최소한 4명이 사망했습니다.

트리폴리 국제공항을 장악하고 있는 비이슬람 무장세력 진탄 민병대와 이에 도전한 이슬람 무장세력 미스라타 민병대는 앞서 18일에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이틀 만에 전투가 재개되면서 휴전이 깨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날 전투가 일반 주거지역에까지 번졌다고 전했습니다.

두 민병대는 트리폴리 국제공항 통제권을 놓고 1주일 전인 13일, 소총과 로켓포, 대공포를 동원해 전투를 벌이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트리폴리를 오가는 항공편이 마비됐으며, 이 지역 주민 수천 명이 집을 버리고 피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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