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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키스톤 송유관 법안 처리


미국 네브라스카주 틸덴의 한 들판에 키스턴 XL 송유관이 지하로 연결될 위치가 말뚝으로 표시돼 있다.
미국 네브라스카주 틸덴의 한 들판에 키스턴 XL 송유관이 지하로 연결될 위치가 말뚝으로 표시돼 있다.

미국 하원이 어제(14일) 전체회의에서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한 이 법안은 하원에서 찬성 252표대 반대 161표로 가결된 가운데 다음주 상원 전체회의에서도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캐나다 앨버타 주와 미국 텍사스 주의 멕시코만 사이 2천700킬로미터를 잇는 키스톤XL 송유관 건설은 공화당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핵심 사업입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그 동안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의식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의 반대로 의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이날 미얀마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키스톤XL 법안에 대한 내 입장은 분명했고 그 입장에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거부권을 시사해 공화당과의 마찰이 예상됩니다.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이 법안에 오바마 대통령이 지체 없이 서명하길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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