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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이라크 공습으로 호주인 ISIL 모집책 사살


지난해 2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ISIL 대원을 생포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2월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정부 군이 수니파 무장단체 ISIL 대원을 생포했다. (자료사진)

이라크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ISIL 모집책으로 활동해 온 호주 국적 요원이 미군의 공습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호주 법무장관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ISIL에 합류할 전사 모집책을 맡아 온 것으로 추정되는 멜버른 출신 호주인 네일 프라카쉬가 지난 달 29일 이라크 모술 지역에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카쉬는 해외 전사 영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왔으며 ISIL 선전용 홍보영상에 출연해 미국에 이른바 ‘외로운 늑대’ 방식의 테러 활동을 독려했었습니다. 또 호주를 겨냥해 여러 차례에 걸쳐 테러 기도를 벌였던 인물이라고 법무장관은 말했습니다.

미군은 앞서 지난 달에도 시리아에 대한 공습으로 샤디 자바르 칼리드 모함마드라는 이름의 또 다른 호주인 ISIL 요원도 사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함마드는 지난해 10월 시드니에서 민간 경찰 직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10대 과격분자 파하드 자바르의 누이로 밝혀졌습니다.

호주 정부는 지난 2014년 후반부터 이라크와 시리아 내 ISIL을 겨냥한 미국 주도 국제연합군 공습 작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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