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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나토 지상군, 발틱 순환배치 검토"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자료사진)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발틱해 연안 국가들에 지상군을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2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나토 동맹국들이 러시아 공세에 맞서기 위해 발틱 국가들과 폴란드에 4천 여명 규모의 병력을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카터 장관은 이 같은 구상은 다음달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앞서 미군이 내년 2월 동유럽에 4천200명 규모의 기갑 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한 발표와는 별도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이에 대해 미국과 나토가 냉전시대로 회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존 리처드슨 미 해군 참모총장은 이날 러시아 군과 미군이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발틱해에서 관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군과 러시아군이 발틱해에서 근접 조우한 것은 전술적 오판 가능성을 증대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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