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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중국 NGO 규제 법안에 우려 표명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이 비정부기구(NGO)들을 규제하는 법률을 제정한 중국 정부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28일 성명을 통해 “시민사회의 영역을 더 축소시키고, 미국과 중국 내 개인과 단체의 연락을 제한하게 되는 중국의 새 NGO 규제 법안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활기찬 시민사회가 안정화와 번영의 초석이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는 백악관은 중국 내 다양한 시민사회의 역할을 지지해왔다”면서 “중국 정부가 인권 운동가와 언론인, 사업체, 전문가를 비롯한 시민사회를 만들어가는 조직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28일 해외 자선단체와 사업체, 학술기구 등을 통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킨바 있습니다.

해당 법안은 해외 시민단체가 그들의 활동을 감시하는 중국 정부 기관들에 협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공안당국은 중국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것으로 간주되는 어떠한 활동도 취소하고, 해외 단체 대표들을 소환하거나 추방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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