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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마지막 TV토론회...트럼프 불참 속 진행


28일 미국 아이와와 주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다.
28일 미국 아이와와 주에서 공화당 경선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다.

미국 대통령 선거전의 첫 관문인 아이오와 주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제 (28일) 공화당 후보들의 마지막 TV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보수 성향 매체인 ‘폭스 뉴스’ 주최로 열린 어제 토론회에는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지지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불참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평소 거친 말로 다른 후보들을 공격해 온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후보는 트럼프 후보가 연예인처럼 활동하지만 정작 선거의 본질을 잊고 있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후보를 줄곧 겨냥해 온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토론회 무대에 부동산 거물이 빠졌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토론회가 중반을 넘어서자 각 후보들은 트럼프 후보에 대한 언급을 자재한 채 대통령으로서의 정책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국가안보 현안과 관련해 루비오 의원은 미국은 지금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로부터 전례 없는 위협을 받고 있다며 테러분자들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서 그들을 체포해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로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랜드 폴 상원의원은 그러나 루비오 의원의 계획은 잘못된 생각이라며 만일 국가를 수호하기 원한다면 국경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 불참한 채 아이오와 주 드레이크대학에서 재향군인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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