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가족들이 어제 (26일) 백악관에서 추수감사절을 축하하는 동안 한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었다가 체포됐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조셉 카푸토라는 이름의 남성이 어제 (2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르고 백악관 북쪽 잔디밭 울타리를 넘은 것을 발견하고 즉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의 나이나 출신 지역, 또 백악관 담을 넘은 동기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올해 초 백악관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보강한 끝이 뾰족한 울타리를 그가 어떻게 넘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백악관 북쪽과 남쪽 울타리는 일시 폐쇄되고 대통령 관저 주변과 인근 도로에 무장 경호요원들이 배치됐습니다.
백악관 담을 무단으로 넘는 사건은 올해 들어서만 적어도 세 차례 발생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 남성이 백악관 담을 넘어 건물 내부 깊숙이까지 진입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