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오늘 (26일) 추수감사절 휴일을 맞았습니다.
추수감사절은 400여 년 전 종교의 자유를 찾아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이 미 대륙에 정착한 뒤 처음으로 농사를 지어 얻은 수확물로 신께 감사한 예배 의식에서 비롯됐습니다.
미국인들은 이날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즐기며, 각 상점들은 이날을 전후해 큰 폭의 할인 행사를 벌입니다.
특히 추수감사절 다음날은 이른바 ‘검은 금요일’로 불리며 의류와 장난감, 가전제품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뤄집니다.
미국은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연말연시 연휴철이 시작돼 내년 1월 초 새해맞이로 막을 내립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어제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백악관 전통 행사인 칠면조 사면식을 가졌습니다.
칠면조는 추수감사절에 먹는 대표적인 절기 음식으로 이날 사면된 두 마리의 칠면조는 요리에 쓰이지 않고 칠면조 공원으로 보내져 환영객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