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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언론 '간첩 혐의 워싱턴포스트 기자 유죄 확정'


이란 정부에 억류 중인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의 제이슨 리자이안 기자. (자료사진)
이란 정부에 억류 중인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의 제이슨 리자이안 기자. (자료사진)

이란에서 간첩 혐의 등으로 억류 중인 미국 ‘워싱턴포스트’ 신문 제이슨 리자이안 기자가 유죄 처분을 받았다고 이란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사법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했지만 평결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리자이안 기자와 변호인 측은 20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고만 전했습니다.

리자이안 기자는 지난 2012년부터 이란 주재 워싱턴포스트 특파원으로 일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아무런 이유 없이 체포됐다가 나중에 간첩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마틴 바론 워싱턴포스트 편집국장은 이란의 발표를 알고 있다면서도 이번 재판에서 평결만 내려진 것인지, 아니면 선고도 함께 이뤄진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론 편집국장은 또 리자이안 기자는 이유 없이 수개월간 체포된 상태에서 변호사 면접권도 인정되지 않았었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학대를 받은 피해자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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