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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 뇌물수수 혐의 체포


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 (자료사진)
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 (자료사진)

존 애쉬 전 유엔총회 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돼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프릿 바라라 뉴욕남부 연방지방검찰청 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애쉬 전 의장을 어제(6일) 오전 뉴욕의 자택에서 체포했으며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5명과 함께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애쉬 전 의장은 지난 2013과 2014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카오 부동산 업자와 중국 기업인들로부터 130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바라라 검사장은 애쉬 전 의장에게는 우선 외교관 면책특권 대상이 아닌 세금관련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며 앞으로 수사가 진행되면서 혐의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애쉬 전 의장은 카리브해 섬나라인 안티구아 바부다 출신으로, 이 나라의 유엔대표부 대사를 지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반기문 사무총장은 존 애쉬 전 의장에게 제기된 혐의들에 대해 충격을 받고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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