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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무역협정 TPP 협상, 7년만에 타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이 타결된 5일 캐나다 오타와 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이 타결된 5일 캐나다 오타와 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이 7년간의 진통 끝에 오늘(5일) 타결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오늘(5일) 미국 협상 당국자를 인용해 지난달 30일부터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TPP 각료회의를 개최해온 미국, 일본 등 12개국 무역 통상 장관들이 마침내 핵심 쟁점들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국은 6일간의 각료급 협상 끝에 막판 쟁점 분야였던 바이오 의약품 특허 보호 기간과 낙농품 시장 개방, 자동차 분야 원산지 규정 등에서 합의점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오늘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TPP의 대략적인 합의 사실을 발표한 뒤, 이는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의 미래에 큰 성과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TPP는 무역장벽 철폐를 통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통합을 목적으로 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으로, 2005년 싱가포르, 브루나이, 칠레, 뉴질랜드 사이에 체결됐으며, 여기에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베트남, 페루, 말레이시아 등 모두 12개국이 확대 협상을 진행해왔습니다.

TPP에 참가하는 12개국의 경제 규모는 세계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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