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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 북한 기업 2곳 제재대상 추가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북한 기업 2곳을 새로운 제재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들 북한 기업들은 핵과 미사일 등 확산활동에 연루된 혐의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북한 기업 2곳이 미 국무부의 새로운 제재대상으로 지정됐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4일 관보를 통해,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와 해성무역회사, 그리고 이들 기업의 지부와 위장회사들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국무부는 미사일 확산 제제법과 행정명령 12938호에 의거해 이들 기업에 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를 받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조선광업개발회사는 유엔의 대북 제재대상에 올라 있고, 해성무역은 유럽연합 제재대상에 올라 있습니다.

국무부는 이번에 새롭게 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북한 기업들과의 계약이나 지원, 거래 등이 금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무부는 지난달 2일, ‘이란 북한 시리아 비확산법’을 위반한 혐의로 북한의 제2연합무역회사와 폴레스타무역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제2연합무역회사는 북한의 군사무기 개발을 주도하는 제2자연과학원 산하 기관으로, 주로 무기 수출과 부품 구입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폴레스타무역회사는 북한이 중국에 설립한 무역회사입니다.

국무부가 한 달 새 4곳의 북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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