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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서유럽행 열차편 사흘째 중단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난민들이 경찰 철수 후 기차역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열차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3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 난민들이 경찰 철수 후 기차역 안으로 진입했다. 그러나 열차 운행은 여전히 중단된 상태이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서유럽으로 향하는 열차가 오늘 (3일)로 사흘째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헝가리 당국은 오늘 난민들의 부다페스트 역사 진입을 제지하지 않았지만 열차 운행이 중단돼 난민들은 갈 곳을 잃은 상태입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 등지에서 탈출해 헝가리로 유입된 수 백 명의 난민들은 지난 이틀 간 경찰의 제지로 부다페스트 역에 진입하지 못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이번 난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늘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지도자들과 만납니다.

유럽연합에는 올해 2차 세계대전 이래 가장 많은 33만2천여 명의 난민이 몰렸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와 프랑스, 독일 외무장관들은 어제 난민 사태에 대한 강력한 대처와 유럽연합의 난민 처리 규정에 대한 검토, 국가별 공정한 난민 수용 등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문서에 서명했습니다.

이 문서는 이번 사태가 유럽연합 난민 규정의 한계와 결함을 명백히 보여준다며 재평가의 필요성을 명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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