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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주기구, 올해 유럽행 난민 35만 명 넘어


1일 난민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을 떠나고 있다.
1일 난민들이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차역을 떠나고 있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서 유럽으로 간 난민이 35만 명을 넘는다고 국제이주기구 IOM이 1일 밝혔습니다.

IOM은 이날 발표한 난민현황통계에서 지난달 말까지 그리스에 상륙한 난민이 23만 4천여명, 이탈리아가 11만 4천여명 그리고 이보다 훨씬 적은 숫자가 스페인과 몰타로 갔다고 밝혔습니다.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은 2천600여명입니다.

이번 통계는 유럽이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최근 가장 이주민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헝가리 정부는 수도 부다페스트의 기차역을 폐쇄했다가 다시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동 출신의 수 백 명의 난민들이 역으로 들어가지 못했고, 난민들은 오스트리아와 독일 행 기차를 타게 해달라고 사정했습니다.

헝가리는 난민들이 많이 유입되는 나라 중 하나로 올해에만 15만 6천명이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는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세르비아와의 국경 지대에 높은 담을 세우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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