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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클린턴 전 장관 개인 이메일 7천 쪽 추가 공개


힐러리 클린터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힐러리 클린터 전 미 국무장관. (자료사진)

미국 국무부가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계정을 통해 주고받은 7천 쪽 분량의 이메일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어제 (31일) 정보당국 감찰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의 이메일 가운데 약 150 건이 기밀로 재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을 주고받을 당시 기밀이나 일급비밀로 지정된 것은 아직 한 건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는 그동안 문제의 이메일들이 일반문서로 보내진 뒤 나중에 기밀로 소급 적용된 것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비판론자들은 클린턴 전 장관이 개인 이메일 계정을 사용함으로써 해커들과 해외 정보원들에게 유출될 여지를 남기고 지난 2012년 리비아 벵가지 테러 공격을 은폐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조사 결과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민주당원들의 지지도가 지난 5월 이후 20%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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