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아시아 국가 카자흐스탄은 자국에 저농축 우라늄을 공급하는 핵연료 은행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27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카자흐스탄 정부와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관련 합의에 서명했습니다.
이 시설은 2017년에 완전 가동될 예정이며 IAEA 회원국들에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IAEA는 이 시설을 통해 핵무기 등으로 군사 전용이 가능한 우라늄 농축 기술의 확산을 막고자 합니다.
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이는 IAEA가 관리하는 첫 핵연료 은행"이라며 "카자흐스탄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를란 이드리소프 카자흐스탄 외교장관은 “세계의 안전보장과 핵 비확산 분야에서 큰 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핵연료 은행은 카자하스탄 동부의 ‘울바야금’ 공장에 설치되는데, 이 공장은 구 소련 시대에 건설돼 오랫동안 우라늄 연료를 가공해 왔습니다.(끝)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