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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제탁구연맹 주관 세계 순회 경기대회 개최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 4강전에서 북한 여자 탁구 대표팀의 리명순 선수가 중국의 리우쉬엔을 만나 수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한국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 4강전에서 북한 여자 탁구 대표팀의 리명순 선수가 중국의 리우쉬엔을 만나 수비하고 있다. (자료사진)

북한에서 국제탁구연맹이 주관하는 탁구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 7개 나라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양에서 29일 국제탁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가 시작됐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2015년 국제탁구연맹 세계 순회 경기대회 평양 공개탁구경기대회가 29일 평양에 있는 청춘거리 탁구경기관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과 시리아, 스위스,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미국 선수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국제탁구연맹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남자 35 명, 여자 30 명 등 65 명의 선수가 참가를 신청했습니다.

이 가운데 북한이 남자 19 명과 여자 20 명 등 39 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중국이 남녀 각각 6 명씩 12 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또 싱가포르와 베트남이 각각 5 명, 시리아 2 명, 그리고 미국과 스위스가 각각 1 명 씩입니다.

참가 신청자 모두가 실제로 대회에 참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성인급 남녀 단식과 복식 경기, 21살 미만 남녀 단식 경기 등 6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국제탁구연맹이 주관해 세계 각지에서 매달 한 두 차례씩 열리는 세계 순회 공개탁구경기대회는 슈퍼시리즈와 메이저시리즈, 챌린지시리즈 순으로 3등급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번에 평양에서 열린 대회는 가장 등급이 낮은 챌린저시리즈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서 이달 초 한국 인천에서는 가장 등급이 높은 슈퍼시리즈 대회인 한국 공개탁구경기대회가 열렸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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