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계속되는 폭염으로 지금까지 1천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 남동부 안드라 프라데쉬 주에서 85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1개 지구에서만 200명 이상이 한꺼번에 숨진 곳도 있습니다.
또 인접 주인 텔랑가나 주에서도 적어도 26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와 함께 동부 오디샤와 웨스트 벵갈, 그리고 서부 해안가인 구자라트 주 등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노인이나 노숙자 등 취약계층이거나 극심한 더위에도 불구하고 외부에서 활동할 수 밖에 없는 건설 노동자 등이었습니다.
어제 (26일) 섭씨 45까지 오른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는 아스팔트 도로가 녹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도 재난당국은 비정부단체와 정부기관에 마을 주민들이 충분히 이용할 수 있는 식수 공급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