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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추락 여객기 부기장, 급강하 예행연습'


지난 3월 프랑스 알프스에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알려진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 (자료사진)
지난 3월 프랑스 알프스에 독일 저먼윙스 소속 여객기를 고의로 추락시킨 것으로 알려진 부기장 안드레아스 루비츠. (자료사진)

지난 3월 프랑스 알프스 산지에 추락해 150명의 사망자를 낸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프랑스 항공 조사당국은 부조종사가 이전 비행에서도 하강을 시도했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사당국은 6일 보고서에서 사고기 비행기록장치를 분석한 결과 고의로 추락 사고를 낸 것으로 지목된 부조종사 안드레아스 루비츠는 뒤셀도르프에서 바르셀로나로 향하던 1차 비행에서도 하강과 상승을 반복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루비츠가 1차 비행 때에도 조종실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앞선 조사에서 루비츠는 여객기가 바르셀로나를 이륙한 뒤 기장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조종실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하강 비행해 고의로 이를 추락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조사당국은 루비츠가 문을 열라는 기장의 격렬한 요구를 무시한 채 하강 비행해 결국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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