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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업무 복귀...인천국제공항, 10년 연속 '세계 최고 서비스'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 터미널. (자료사진)
한국의 인천 국제공항 터미널. (자료사진)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 도성민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진행자) 안녕하십니까?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오늘 한국 사회의 큰 뉴스, 어떤 소식부터 알아볼까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다시 업무를 시작했다는 소식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지난달 말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하고 돌아 온 뒤 위경련과 인두염 등 건강이상으로 휴식을 취했던 박대통령이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관하는 공식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진행자) 거의 일주일만의 업무 복귀이군요?

기자) 정치, 경제, 외교 등 현안들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여당으로 압승으로 마무리된 4.29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도 했고, 며칠 전 정치권이 합의하고서도 논란이 일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문제’와 아베신조 일본총리의 미국 의회 연설 등 각 부문에 대해 대통령이 입장을 내어 놓았습니다.

진행자) 국외적인 문제에 대한 박대통령의 입장을 들어볼까요? 어떤 이야기를 했습니까?

기자) 아베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상ㆍ하원 합동 연설에 관해 아베정부가 대외적으로 사과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를 비롯한 과거사 문제에 대해 진실한 사과로 이웃국가들과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는 의미이고, 이 부분은 미국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의 이러한 태도는 한국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라고 덧붙이면서 소신있고 실리적인 현재의 외교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일본의 과거사 문제는 분명하게 짚어야 한다고 언급 했습니다.

한편, 일주일만에 업무에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은 내일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내일은 낙도 어린이 등 17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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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세계로 연결되는 한국의 관문, 인천국제공항이 5월과 함께 시작된 황금연휴로 여름 휴가철 성수기 못지 않은 대목을 이뤘습니다. 5월 첫날 이용객은 16만여명, 이튿날인 2일 역시 14만2천여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했고,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까지 75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공항이 무척 분주하겠군요.

기자) 출국하는 여행객들과 입국하는 여행객들이 거의 반반 정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1일 노동절부터 시작해, 토요일과 일요일, 월요일인 오늘 하루만 휴가를 내면 어린이날인 5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된 덕에 해외여행객들이 크게 늘어난 덕인데요. 중국의 노동절과 일본의 골든위크로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겹쳐 공항은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데요.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저유가가 겹쳐 해외여행이 예전보다 덜 부담스럽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저가 항공사 등의 다양한 마케팅과 가족단위 해외여행 문화 확산 등이 이용객 증가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잉ㅆ습니다.

진행자) 이용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면 출입국장도 상당히 복잡할만한데, 인천국제공항이 이런 부분에서는 세계 최고로 편리한 공항이라는 인정을 받았다면서요?

기자) 세계 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최고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것도 10년 연속 1위인데요.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인데요. 세계 각국의 공항이용객 55만명을 대상으로 1:1 직접 설문조사로 공항직원의 친절도ㆍ시설 청결도ㆍ이용 용이성 등 서비스 시설 및 운영 등 총 34개 분야에 종합평가가 이뤄졌고, 5점 만점 4.97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지난 2005년 이후 10년 연속 1위에 오른, 세계 공항업계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자 유일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진행자) 한 때는 싱가포르의 창이공항을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꼽지 않았습니까? 이제는 한국 인천공항이 최고이군요?

기자) 맞습니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을 하면서 기준으로 삼았던 공항이 바로 싱가포르 창이 공항이었구요.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 2005년부터는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최고의 서비스 공항에 이름을 올렸고, 10년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인데요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 여객 4000만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는 대형공항 최고 공항 부문에서도 싱가포르 공항과 중국 베이징 공항을 누르고 세계 최고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은 해마다 거의 10% 가까이 성장하고 있고,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은 사상 처음으로 4551만명을 넘었고, 올해는 48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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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 서울통신 오늘의 마지막 소식 들어볼까요?

기자) 외국에서 생산된 한국산 자동차가 월 40만대를 넘어섰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011년 11월 월30만대를 넘어섰었습니다.

진행자) 다른 나라에 공장을 둔 한국 자동차기업이 얼마나 됩니까?

기자) 두 개 회사가 8개 나라에 16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인데요. 인도, 중국, 미국과 터키, 체코 러시아, 브라질 등 7개국에 11개 공장이 있는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 자동차가 27만 8231대를, 중국과 슬로바키아, 미국 등 3개 나라에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기아자동차에서는 3월 한달 12만 3553대를 만들었습니다.

진행자) 한국 자동차들이 해외 소비자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더군요? 생산량도 점점 많아지고 있지요?

기자) 한국 자동차의 해외생산량이 월 10만대를 넘어선 것은 2007년 3월이 처음이었습니다. 이후 2010년 3월에 20만대, 2011년 11월에 30만대를 기록하는 가파른 증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해외공장의 생산이 많아지는 것은 현지 생산설비가 늘고,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인데요. 최근 설립된 현대자동차의 터키공장에서 2개 기종의 신형차 생산이 본격화됐고, 기아자동차의 중국 3공장 완공이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 되고 있는데요. 기아자동차는 중국에서 매달 약 6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고, 터키 공장에서 생산된 현대자동차의 차들은 유럽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서울통신, 도성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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