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 사건의 범인 조하르 차르나예프에 대한 선고 공판이 오늘 (21일)부터 시작됩니다.
2주 간의 휴정 뒤 열리는 이번 공판에서는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이 선고될 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미 연방 검찰은 차르나예프가 당시 마라톤 대회 참석자 3 명을 사망케 한 책임을 물어 사형이 선고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사건으로 8살짜리 아들을 잃은 희생자 부모는 법무부에 차르나예프가 사형 대신 보석 없는 종신형을 받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 일부는 법원이 사형을 선고할 경우 항소심 재판에 몇 년이 걸릴 수 있고, 이 기간 중 희생자 가족들의 고통도계속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르나예프에게 사형이 선고되기 위해서는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