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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 일주일째 에볼라 추가 발병 없어


3일 엘렌 존슨 설레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에볼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3일 엘렌 존슨 설레프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에볼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최근 일주일 째 에볼라 바이러스 추가 환자가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라이베리아에서 일주일간 새 환자가 보고되지 않은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오늘(5일) 마지막으로 격리돼 있던 에볼라 바이러스 확진 환자를 퇴원시켰습니다.

수도 몬로비아에서 중국인이 운영하는 에볼라 치료소에 격리돼 있다가 퇴원한 베아트리체 야돌로 씨는 AP 통신에, 자신은 오늘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청정국가로 인정을 받으려면 바이러스 잠복기인 21일의 두 배인 42일간 추가 발병 환자가 없어야 합니다.

한편 같은 서아프리카 국가인 시에라리온과 기니의 에볼라 발병 건수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기니는 지난 주 51명의 에볼라 환자가 새로 감염됐고, 시에라리온은 81명의 추가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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