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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전 회장 (자료사진)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 전 회장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이란 핵협상을 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 핵무장이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어제 오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연례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아직 이란의 핵 개발을 피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 자리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논란이 되고 있는 자신의 미국 의회 연설에 대해서도 언급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의 미국 의회 합동연설 계획을 둘러싸고 미국 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 이번 연설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무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뜻이 결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자신의 연설 계획이 정치적으로 오해를 낳은 것이 유감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예년과 달리 이번 ‘미국·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 연례총회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자,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형 전투기 젠-20을 곧 실전 배치한다는 전망이 나왔는데, 이 소식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인줘 중국 해군 소장이 2일 관영 중국중앙 TV에 나와서 젠-20이 최근 중국 공군 모병홍보 영상에 등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영상을 본 모두가 젠-20이 곧 복무를 시작할 것이라는 점을 포착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소식, 한국 네이버 뉴스 세계면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 젠-20은 중국이 처음으로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아닙니까?

기자) 네. ‘스텔스’라고 하면 레이더에 걸리지 않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젠-20은 중국이 미국과 러시아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한 스텔스 기능을 가진 전투기입니다. 중국 공군은 지난달 26일 '용자의 하늘'이란 제목이 붙은 공군 모병 홍보영상을 통해 젠-20의 시험 비행 장면을 처음으로 공개하면서 우수한 자원의 공군 입대를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지난 1월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수상한 지하 굴이 발견됐습니다. 그러자 이 굴이 혹시 범죄에 쓰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조사 결과, 별것 아닌 것으로 밝혀졌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토론토 경찰이 조사해보니까 두 남자가 굴을 팠는데, 범죄에 쓰려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이유로 굴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 경찰은 굴을 판 사람들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는데요. 굴이 공공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사건 수사를 끝낸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 굴이 어떻게 발견된 건가요?

기자) 네. 숲을 감시하는 관리가 담장 주변에서 커다란 흙더미를 발견하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주변을 살펴보다가 굴을 발견한 겁니다. 이 굴은 길이 10m에 깊이가 2m라고 하는데요. 굴 안에서 발전기와 전구들, 외바퀴 수레, 그리고 물과 음식 통이 발견됐다고 하는군요.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으로 불린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이 최근 퇴임했는데, 이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무히카 대통령은 1일 후임자인 타바레 바스케스에게 대통령직을 넘겨주고 자신을 대표하는 물건이라고 할 수 있는 1987년형 하늘색 폴크스바겐 비틀을 타고 수도 몬테비데오 외곽에 있는 집으로 떠났습니다. 이 소식, 야후 국제뉴스에서 조회 수가 많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무히카 전 대통령이 가진 재산을 보니까 정말 한 나라의 국가원수를 지낸 사람의 재산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적더군요?

기자) 맞습니다. 무히카 전 대통령이 제출한 재산신고 서류에는 대통령 재직 당시 월급이 1만4천 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거의 90%를 기부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또 재산 목록에는 허름한 농장과 오래된 폴크스바겐 비틀 자동차, 트랙터 2대, 그리고 농기구 몇 대가 올라 있습니다.

진행자)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전 세계 억만장자들의 재산 순위를 발표했는데, 이 소식, 마지막으로 들어볼까요?

기자) 네. 컴퓨터 운영체제를 만드는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를 세운 빌 게이츠 전 회장이 2년 연속 세계 최고 갑부에 올랐습니다. 2일 공개된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빌 게이츠는 자산 792억 달러로 1위에 올랐는데요. 빌 게이츠는 지난 21년 동안 최고 갑부 자리를 16차례나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읽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밖에 어떤 사람들이 억만장자 순위에 올랐는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자산 규모 771억 달러로 2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미국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이 3위, 그리고 스페인 의류 상품 '자라'를 만든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13억 달러의 자산을 가진 이건희 회장은 억만장자 순위에서 공동 110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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