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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전투 격화 … 평화회담 결렬


데발츠베 시청 건물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데발츠베 시청 건물을 지키는 우크라이나 정부군

평화회담이 결렬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전투가 격화돼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벌인 평화협상이 31일 합의 없이 끝났습니다.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평화협상은 몇 시간 만에 결렬됐습니다. 평화회담에 참석한 우크라이나 대표인 레오니드 쿠치마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반군 측이 즉각 휴전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를 거부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 맺어진 휴전협정은 그동안 제대로 지켜지지 않다가 지난주 반군 진영이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전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뒤에 완전하게 깨졌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전화로 3자 회담을 하고 민스크 회담이 휴전 합의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1일 교통 요지인 데발츠베에서 포격전이 벌어져 민간인 12명이 숨졌다고 반군이 장악한 도네츠크 지역의 경찰 책임자가 밝혔습니다. 도네츠크 시 북동부에 있는 데발츠베는 또 다른 반군 거점인 루간스크와 도네츠크를 연결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여전히 중요 철로와 주요 도로를 장악하고 있지만, 이런 곳에서는 며칠 동안 물과 전기, 그리고 가스가 끊어졌습니다.

한편 스테판 폴토락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31일 정부군과 반군이 벌인 전투에서 정부군 15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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