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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IL 일본인 인질 시한 경과…생사 여부 미확인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후미오 기시다 일본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3일 일본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후미오 기시다 일본 외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이 2억 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며 조건으로 내세운 시한이 23일로 모두 지났습니다.

하지만 일본인 인질 2명의 생사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ISIL에 붙잡혀 있는 일본인 고토 겐지 씨의 어머니 이시도 준코 씨는 시한 종료를 몇 시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에 ISIL이 몸값으로 요구한 2억 달러를 지불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습니다.

이시도 씨는 그러면서 자신의 아들은 일평생 전쟁 지역에서 어린이들을 돕는데 헌신해 왔다며, 그는 이슬람의 적이 아니라 친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일본 외무장관은 이날도 일본 정부는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도 테러에 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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