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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ISIL에 일본인 인질 석방 요구


이스라엘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일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에 대해 일본인 인질 2명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ISIL은 오늘(20일) 인터넷 영상을 통해 일본 정부가 2억 달러를 제공하지 않으면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검은 옷 차림의 흉기를 든 ISIL요원이 오렌지색 옷을 입은 인질들의 무릎을 꿇려 놓고 영어로 요구 조건을 말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인 고토 겐지 씨와 야카와 하루나 씨로 확인됐습니다.

무장요원은 일본이 ISIL과 싸우고 있는 미국 주도의 국제연합군에 ‘바보 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일본 자위대는 현재 ISIL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국제연합군에 참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주말 이집트를 방문해 수니파 극단주의자들과 싸우는 국가들에 2억 달러의 비 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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