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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연결 완전히 다운...외부 공격 가능성"


22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텔레비전 화면에서 미국이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는 내용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 서울역에 설치된 텔레비전 화면에서 미국이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는 내용의 뉴스가 나오고 있다.

북한의 인터넷 연결이 광범위하게 다운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미국 내 인터넷 분석 업체인 '딘 연구소'의 덕 매더리 대변인은 22일 북한의 인터넷이 완전히 다운됐으며, 이는 외부의 공격에 의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또 다른 인터넷 업체인 '클라우드플레어'도 북한의 여러 인터넷 연결이 완전히 끊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북한이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의 배후라면서, 비례적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인터넷이 다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논평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 머리 하프 부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정부가 소니 해킹 사건의 대응과 관련해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관련 내용이나 북한의 인터넷이 다운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9일 연말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공격의 배후라면서, 미국이 선택한 시기와 방법으로 비례적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21일 미국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에서도 북한에 분명한 대응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은 21일 국방위원회 정책국 성명을 통해 해킹 공격의 배후로 지목한 미국 정부의 주장은 근거 없은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사이버 공격을 포함해 미국 본토를 겨냥한 초강경 대응전을 벌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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