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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 “북한 외무성 성명 개탄…9.19성명 준수해야”


지난달 18일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달 18일 유엔 총회 본회의장에서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도록 하는 내용의 북한 인권 결의안 토의가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한국 정부는 북한이 유엔총회의 북한 인권결의 채택에 반발하며 핵포기 합의 무효화 등을 주장한 것을 강하게 비난하며 북한 주민의 인권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21일 북한 외무성의 전날 성명과 관련, 12월 20일 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를 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와 이의 개선을 촉구하는 엄중한 총의가 반영된 유엔 북한 인권결의에 따라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를 마땅히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이 9·19 공동성명과 관련 안보리 결의를 준수함으로써 완전한 비핵화의 길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날 외무성 성명을 통해 이번 유엔총회 북한 인권결의를 전면 배격한다며, 미국이 북한과의 인권 전면 대결에 진입한 그 시각부터 양국 사이의 자주권 존중과 평화 공존을 공약한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비롯한 모든 합의를 빈 종잇장으로 만들어버렸다고 주장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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