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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지역 경찰조직 쇄신안 발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 (자료사진)

멕시코의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부패한 지역 경찰조직을 쇄신하는 내용의 특별치안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어제 (27일) 경찰개혁 조치를 담은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혁안은 부패한 전국 1천800개 지방자치단체 경찰 조직을 해체하고 수도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32개 주 정부가 이들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또 각종 범죄의 형량을 크게 높이고 전국단위 범죄 신고전화인 ‘911’을 신설하며, 납치와 실종 등 범죄에 대응하는 인권보호 관련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9월 말 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43명이 경찰과 결탁한 폭력조직에 납치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국민들의 불만과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입니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8월에는 경제사범을 전담하는 5천여 명 규모의 특수경찰부대를 발족시키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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