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11일 ‘베테랑스 데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이 날은 ‘재향군인들의 날’로 국가와 세계 평화를 위해 싸운 참전 용사들의 노고와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미국의 조 바이든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미국의 재향군인들은 모든 세대에 걸쳐 최고였다며 국가는 그들의 자유 수호 활동에 빚을 졌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베테랑스 데이에는 특히 전국 각지에서 약 80만 명의 사람들이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찾아 뜻 깊은 행사를 갖습니다.
워싱턴 시내 중심 ‘내셔널 몰’ 광장에서는 잠시 뒤 동부 시간으로 저녁 7시부터 ‘용맹을 위한 콘서트’라는 제목의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이 음악회에는 브루스 스프링스틴과 리한나, 캐리 언더우드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미국의 베테랑스 데이는 지난 1918년 1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해 이듬해인 11월 11일 처음 지켜지기 시작했으며, 지난 1938년부터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