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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주관사, 한국 중국 거주 응시자 성적발표 보류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SAT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홍콩에서 SAT 시험을 치른 응시자들이 시험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한국과 중국에서 최근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 즉 SAT 시험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SAT 주관사가 해당 국가 응시자들의 성적 발표를 보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미국교육평가원(ETS)은 오늘(30일) 한국과 중국에 거주하는 응시자들이 치른 지난 11일 SAT 시험 결과를 정밀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적 발표를 잠시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학원가에서는 지난 11일 치러진 SAT 문제가 한국과 중국의 어학원에서 거액에 불법 유출됐다는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SAT 주관사 측은 검토 과정을 통해 특정 개인이나 기관의 불법행위가 시험을 성실히 준비한 다수 응시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주관사 측은 현재 미국 대학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를 신속하게 마무리 짓고 다음달 중순에는 학생들에게 성적을 개별 통보할 방침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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