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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정부, 대화에 관심 없어"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24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발다이 클럽' 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정부는 대화를 통해 동부사태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말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져야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나 메르켈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지난 9월 합의한 휴전 협상을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의지에 달려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는 별도로 미국은 국제 금융체계를 망가뜨리고 세계 안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이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동부 크림반도가 러시아에 병합되자 단행한 경제 제재 조치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필립 브리들러브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 사령관은 24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러시아군 일부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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