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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의회 총격범, 이슬람 개종 과격주의자'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2일 총격 사건 직후 텔레비전 연설을 하고 있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22일 총격 사건 직후 텔레비전 연설을 하고 있다.

캐나다 의회 건물에 난입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살된 용의자는 전과를 지닌 이슬람 과격주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의자의 이름은 올해 32살의 ‘마이클 제하프-비보’로 그는 지난 2003년부터 마약 소지와 강도 등 여러 건의 범죄혐의로 실형을 살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제하프-비보가 수년 전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최근까지 같은 이슬람 친구들과 생활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제하프-비보가 이슬람 과격단체 ISIL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로 가겠다며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는 지인들의 진술을 토대로 ISIL과의 연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퀘벡에서 고의로 군인 2명을 차로 친 뒤 달아나다 경찰에 사살된 마르탱 쿠튀르 루로 역시 지난 7월 시리아로 가려다 공항에서 체포된 적이 있습니다.

한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사건 직후 어제(22일) 밤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캐나다는 절대로 테러에 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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