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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소폰 거장 케니 지, 홍콩 시위 현장 방문


지난 2010년 미국의 섹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타이완에서 공연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010년 미국의 섹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타이완에서 공연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적인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가 오늘(22일) 홍콩섬 애드미럴티에 있는 반중 시위 현장을 찾았습니다.

케니 지는 시위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 사회연결망 ‘트위터’에 올리면서 “홍콩 시위 현장을 보고 모두가 평화롭고 긍정적인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미국 출신 색소폰 연주자인 케니 지는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지난달 중국에서 4차례 콘서트를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의 히트곡인 ‘고잉 홈’(Going Home)은 중국 내 각종 상점들의 폐점시간을 알리는 곡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의 화춘잉 대변인은 오늘(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케니 지의 음악은 중국에서 매우 인기 있지만 불법 시위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매우 명확하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그러면서 외국 정부와 외국인들이 발언과 행동에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고, “누구도 시위대의 불법적인 행동을 지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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