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비밀경호국장, 백악관 경호 실패 책임지고 사퇴


지난달 30일 줄리아 피어슨 미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이 미국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줄리아 피어슨 미 백악관 비밀경호국장이 미국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최근 잇단 경호실패로 논란을 빚은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줄리아 피어슨 국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어제(1일)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열린 미국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피어슨 국장에게 경호실패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9일 백악관 침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침입자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발표했지만, 흉기를 소지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침입자가 당초 알려진 대로 백악관 현관 앞에서 붙잡힌 게 아니라 대통령의 공식행사장까지 진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축소 보고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편 당분간 비밀경호국을 이끌 국장 직무대행에는 조지프 클랜시가 임명됐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