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단 경호실패로 논란을 빚은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의 줄리아 피어슨 국장이 결국 물러났습니다.
제이 존슨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은 어제(1일) 피어슨 국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열린 미국 하원 정부감독위원회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증인으로 출석한 피어슨 국장에게 경호실패의 책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지난 19일 백악관 침입 사건이 발생했을 때 침입자가 비무장 상태였다고 발표했지만, 흉기를 소지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게다가 침입자가 당초 알려진 대로 백악관 현관 앞에서 붙잡힌 게 아니라 대통령의 공식행사장까지 진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축소 보고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
한편 당분간 비밀경호국을 이끌 국장 직무대행에는 조지프 클랜시가 임명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