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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해 유람선 좌초 사고...승객 110명 전원 구조


30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가 홍도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이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10명이 탑승했으나, 최초 신고 접수 28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30일 전남 신안군 흑산면 홍도 인근 해상에서 좌초한 유람선 '바캉스호'가 홍도항으로 예인되고 있다. 이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110명이 탑승했으나, 최초 신고 접수 28분 만에 모두 구조됐다.

한국 전라남도 남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110명이 탄 유람선이 좌초했으나 탑승객 전원이 구조됐습니다.

사고는 오늘(30일) 오전 9시 14분쯤 전남 홍도섬 동쪽 110미터 해상에서 171t급 유람선 ‘홍도 바캉스 호’가 암초에 걸리면서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한국 해군과 해양경찰, 인근 어선 등이 총동원돼 승객 구조에 나섰으며, 지난 4월 발생한 세월호 사고 때와 달리 이번에는 사고 발생 28분 만에 모든 구조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경찰은 현재 탑승객 가운데 10 명가량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사고 유람선은 1987년 일본에서 건조돼 선령이 27년 된 노후 선박이어서, 평소 안전 문제를 염려한 주민들이 유람선 불허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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