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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경호 총책임자 의회 청문회 증언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의 백악관 건물 (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에 최근 무단침입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경호 총책임자가 오늘 (30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 (SS)의 줄리아 피어슨 국장은 오늘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응답할 예정입니다.

청문회에서는 앞서 지난 19일 백악관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체포된 오마르 곤살레스 사건의 정확한 진상과 조사 내용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밀경호국은 사건 발생 당시 곤살레스가 백악관 외곽의 담을 넘어 180미터가량 질주해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침실이 있는 중앙관저 현관문까지 침입했다가 체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어제 (29일) 곤살레스가 당시 중앙관저 현관문에 도달한 뒤 경호원 한 명을 제치고 건물 내부로 진입해 대통령 침실로 연결되는 계단을 지나 곧장 이스트룸까지 직행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곤살레스는 또 당시 바지 주머니에 약 9센티미터 길이의 접이식 칼을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테러 기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밀경호국은 현재 곤살레스의 침입 경위에 대한 자체 조사와 함께 경호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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