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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프간 새 안보협정 서명…미군 1만 명 잔류


30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제임스 커닝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왼쪽)와 하니프 아트마르 아프간 국가안보고문이 상호안보협정에 서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서명을 지켜봤다.
30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제임스 커닝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왼쪽)와 하니프 아트마르 아프간 국가안보고문이 상호안보협정에 서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서명을 지켜봤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이 올해 말 전투임무가 끝난 뒤에도 약 1만 명의 미군 병력을 아프간에 잔류시키는 내용의 새로운 안보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양국 대표는 오늘 (30일) 아프간 수도 카불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안보협정에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에 따라 올해 말 이후 잔류하는 미군 병력은 주로 아프간 정부 군의 훈련과 치안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양국은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정부 시절에도 안보협정 체결을 추진했지만 민간인 피해 발생에 대한 입장차와 범죄를 저지른 미군에 대한 재판관할권 문제 등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교착상태에 빠졌었습니다.

한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신임 대통령은 어제 (29일) 취임과 동시에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경합을 벌인 뒤 부정투표 논란으로 갈등을 겪었던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을 총리 격인 최고행정관에 임명하고 통합정부를 출범시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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