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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 근로자 5 명, UAE 공사 현장 사고로 사망


지난 3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의 한 사원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두바이의 한 사원 건축 현장에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동국가인 아랍에미리트연합에 파견된 북한인 근로자 5 명이 건설 작업 도중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연합에서 발행되는 영어 신문 ‘걸프 투데이’는 알 아인 시 알 바스라 지역의 전력망 확충 공사현장에서 시멘트 벽이 무너져 5 명의 아시아인 근로자가 사망했다고 지난 6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달 3일 발생한 이 사고로 무너진 벽 아래 깔려있던 근로자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서 사망하고 나머지는 알 아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소식통은 16일 `VOA'에, 당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북한 수도건설사 소속 북한인 근로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현장에서 3 명이 사망했고, 2 명은 알 아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사망한 북한 근로자들의 시신은 16일 쿠웨이트에서 북한으로 가는 고려항공으로 운구됐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에 파견돼 주로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북한 근로자의 수는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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