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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도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 조사에 동참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자료사진)
토니 애벗 호주 총리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 조사에 호주 정부도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오늘(24일) 50명의 호주 경찰이 영국 런던에서 네덜란드 팀을 비롯한 다른 국제 조사단과 함께 우크라이나 동부 격추 현장으로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유해를 실은 항공편 2대가 또 다시 네덜란드로 출발했습니다.

어제(23일) 처음 시신이 도착한 뒤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영결식이 국민적 애도 속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네덜란드인 19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발사한 SA-11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그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나톨리 안토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미국이 그 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기술적 자료나 위성 사진 등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보당국은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러시아제 SA-11 ‘부크’ 미사일에 의해 격추됐다며 반군들이 이를 우크라이나 군용기로 오인한 것 같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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