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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성 정체성 차별 금지 행정명령 발동


지난해 6월 미국 수도 워싱턴의 대법원 앞에서 동성혼 지지자들이 법안 통과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해 6월 미국 수도 워싱턴의 대법원 앞에서 동성혼 지지자들이 법안 통과를 호소하고 있다. (자료사진)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2건에 서명했습니다.

하나는 지난 1965년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을 계승 발전시킨 것으로 본래 연방정부와 계약할 경우 인종이나 종교, 성별, 국적에 따라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하는 항목에 성적 지향성이나 정체성도 추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지난 1969년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연방공무원의 경우 인종이나 종교, 성별, 국적, 나이, 장애에 따라 차별 받지 못하도록 한 규정에도 역시 성 정체성 항목을 포함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1일 새 행정명령들은 연방기관에서 더 이상 성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도록 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의회에 연방공무원뿐 아니라 미국내 모든 직장에서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으로 인해 차별 받지 않도록 법제화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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