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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s Home by Jermaine Jackson


지난 2012년 저메인 잭슨이 뉴욕 브룩클린에서 공연 중이다.
지난 2012년 저메인 잭슨이 뉴욕 브룩클린에서 공연 중이다.
안녕하세요? 팝스 잉글리시의 부지영입니다. 유튜브(youtube)라고 들어보셨죠? 비디오, 그러니까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려서 다른 사람도 볼 수 있게 하는 웹사이트인데요. 요즘 유튜브에 이런 동영상이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네, 외국에 주둔하던 미군이 자녀의 졸업식에 깜짝 등장하는 동영상인데요.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몰래 돌아와서, 졸업식장에서 자녀를 깜짝 놀라게 해주는 겁니다. 이런 감격스러운 장면을 보면서 노래 한 곡이 떠오르던데요. 바로 이 노래입니다.

[오디오 듣기] Daddy’s Home by Jermaine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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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dy’s Home(아빠가 집에 돌아왔단다)’, 이런 제목의 노래인데요. 여러 가수가 불렀는데, 오늘은 저메인 잭슨(Jermaine Jackson)의 노래로 들려드립니다. 오늘도 영어 가사 낭독은 VOA 영어방송의 스티브 엠버 씨입니다. 먼저 1절 가사 해석해 보죠.

(1절)
You're my love
너는 나의 사랑

You're my angel
너는 나의 천사

You're the girl of my dreams
너는 내가 꿈에 그리던 아이란다

And I'd like to thank you
네게 고맙다고 하고 싶구나

네, 여기 ‘I’d like to~’는 ‘I would like to~’의 준말이죠. ‘would like to~’는 ‘~하고 싶다’란 말인데요. “Let’s go see a movie.” “영화 보러 갑시다.” “What would you like to see?” “무슨 영화 보고 싶어요?” “I’d like to see the new X-Men movie.” “새로 나온 엑스맨 영화를 보고 싶습니다.” 엑스맨은 돌연변이로 초능력을 갖게 된 사람들의 얘기인데요. 원래는 만화인데 영화로 만들어져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What would you like for dinner?” “저녁에 뭐 먹고 싶어요?” “I’d like Mexican.” “멕시코 음식 먹고 싶습니다.”

For waiting patiently
참을성 있게 기다려준 걸

Daddy's home
아빠가 집에 돌아왔단다

Your daddy's home
아빠가 집에 돌아왔어

To stay
이제 집을 있을 거란다

네, ‘Daddy’s home(아빠가 집에 돌아왔단다)’, 1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원래 3인조 악단 솁 앤 라임라이츠(Shep and Limelites)의 노래죠. 솁 앤 라임라이츠 단원인 제임스 셰퍼드(James Sheppard)가 1961년에 쓴 곡입니다. 1951년 5월에 미국에서 인기 순위 2위까지 오르는 등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솁 앤 라임라이츠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뒤 여러 가수가 불렀는데, 오늘 소개해 드리는 저메인 잭슨의 노래가 특히 유명합니다. 저메인 잭슨은 팝의 황제로 불리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형인데요. 어렸을 때 손위 형인 재키와 티토, 또 두 동생인 랜디, 마이클과 함께 잭슨 파이브(Jackson Five)란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따로 활동하기도 했는데요. 1972년에 이 노래 ‘Daddy’s Home’을 불러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계속해서 2절 가사 해석해 보죠.

(2절)
How I've waited for this moment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려 왔는지

‘wait for~’는 ‘~를 기다리다’란 뜻이죠. “I’m not ready yet. Can you give me five more minutes?” “아직 준비가 덜 됐어요. 5분만 더 기다려주시겠어요?” “I’ll wait for you in the car.” “차 안에서 기다릴게요.” 그런가 하면, “Wait for it.”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두 가지 의미로 쓰는데요. “Wait for it! I haven’t said you can open the gift yet.” “기다려요. 아직 선물 열어보란 얘기 안 했잖아요.” 이런 식으로 내가 하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란 의미도 되고요. “Do you know who’s coming to our fundraiser tonight? Wait for it, President Barack Obama!” “오늘 밤 기금모금 행사에 누가 오는지 아세요? 누구냐 하면, 바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에요!” 이렇게 상대방이 깜짝 놀랄 만한 얘기나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할 때, 뜸 들이는 말로 많이 씁니다.

To be by your side
네 옆에 있는 순간을

‘by one’s side’는 ‘~의 옆에’란 뜻이죠. “Have you seen my glasses?” “내 안경 못 봤어요?” “It’s right by your side. It’s on the table next to you.” “바로 옆에 있잖아요. 당신 옆에 있는 탁자 위에 있어요.” 또 by 대신에 at을 써도 되는데요. “It’s at your side.” “당신 옆에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on one’s side’는 ‘~의 편에’란 뜻이죠. “Time is on my side.” “시간은 내 편입니다.” 반면에 “I sleep on my side.” “나는 옆으로 누워서 잡니다.”

Your best friend wrote and told me
네 제일 친한 친구가 내게 편지를 써서 말해줬어

You had teardrops in your eyes
네 눈가에 눈물이 맺혀 있다고

Daddy's home
아빠가 집에 돌아왔단다

Your daddy's home
아빠가 집에 돌아왔어

To stay
이제 집을 있을 거란다

네, ‘Daddy’s Home’, 2절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먼저 나온 노래의 속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를 쓴 제임스 셰퍼드는 앞서 ‘하트비츠(The Heartbeats)’란 악단 시절에 ‘A Thousand Miles Away(1천 마일 떨어진 곳에)’란 노래를 썼는데요. “Daddy’s coming home soon. (아빠가 곧 집에 돌아올 거야)” 이런 가사가 나오는 노래입니다. 먼 곳으로 이사 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노래였는데요. 나중에 멀리 떨어져 있던 연인과 다시 만난 다음에, 이 노래 “Daddy’s Home’을 쓴 겁니다. 그러니까 daddy, 원래 아빠란 뜻의 단어를 연인의 의미로 쓴 건데요. 이렇게 남자 친구를 의미하는 말로 daddy를 쓰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도 애인을 아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하던데요. 보통 부적절한 관계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연결구)
It wasn't on a Sunday
일요일도 아니었고

일요일에 오지 않았다는 뜻이죠.

(Monday and Tuesday went by)
(월요일과 화요일이 지나갔지)

‘go by’는 여기서 ‘지나가다’란 뜻으로 쓰였죠. “The last few years went by so fast.” “지난 몇 해는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You’ll feel better as time goes by.” “시간이 지나가면 괜찮아질 거에요.”

It wasn't on a Tuesday afternoon
화요일 오후도 아니었지

(All I could do was cry)
(나는 그저 울기만 했지)

But I made a promise
하지만 나는 약속했었지

‘make a promise’는 ‘약속하다’란 뜻이죠. “Don’t make a promise you cannot keep.”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마십시오.” 반대는 ‘break a promise’, ‘약속을 어기다’입니다. “Jane makes promises just to break them.” 이 문장은 직역하면, “제인은 약속을 어기기 위해서 합니다.” 그러니까 “Jane breaks promises all the time.” “제인은 항상 약속을 어깁니다.” 이런 뜻이죠.

That you’d treasure
네가 소중하게 여길 약속을

And I made it back home to you
그리고 나는 네게 돌아왔어

네, 연결구 해석해 봤습니다. 이 연결구 가사 역시 앞에 나온 곡 ‘A Thousand Miles Away(1천 마일 떨어진 곳에)’에서 따온 것인데요. ‘A Thousand Miles Away’ 가사에 “It may be on a Sunday morning. It may be on a Tuesday afternoon.” “일요일 아침일 수도 있고, 화요일 오후일 수도 있어요.” 이런 가사가 나옵니다. 이렇게 들으니까 ‘Daddy’s Home’ 노래가 ‘A Thousand Miles Away’의 속편 격이란 걸 확실히 알 수 있죠. 더구나 ‘Daddy’s Home’ 노래 마지막에 가면 “I’m not a thousand miles away.” “난 1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지 않아요.”란 가사가 나옵니다. 들어보시죠.

I'm not a thousand miles away
나는 1천 마일 떨어진 곳에 있지 않아

And I’m gonna be here, come with me
이제 이곳에 있을 거야, 이리 와

“Come with me.” 이 말은 문맥에 따라서 “나와 함께 갑시다” “이리 와봐요.” 이런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네, ‘Daddy’s Home(아빠가 집에 돌아왔단다)’, 오늘 저메인 잭슨의 노래로 가사 해석해 봤습니다. 이 노래는 1980년대에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가 불러서 인기를 끌기도 했죠. 영국에서 인기 순위 2위까지 올랐는데요. 클리프 리처드가 부르는 노래는 어떤지 잠시 들어보시죠.

네, 저는 사실 ‘Daddy’s Home’을 클리프 리처드의 노래로 처음 들었는데요. 클리프 리처드의 노래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 그럼 여기서 오늘 나온 표현 몇 가지 복습해 보죠.

‘would like to~’는 ‘~하고 싶다’, ‘wait for~’는 ‘~를 기다리다’, ‘by one’s side’는 ‘~의 옆에’, ‘go by’는 ‘지나가다’, ‘make a promise’는 ‘약속하다’, ‘break a promise’는 ‘약속을 어기다’, 이런 뜻입니다.

네, ‘Daddy’s Home’, 원곡자는 연인이란 의미로 daddy를 썼다고 하지만,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아버지들에게 참 잘 어울리는 노래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침 이번 일요일이 미국에서 아버지날입니다. 미국인들은 매년 6월 세 번째 일요일을 아버지날로 기리는데요. 세상의 모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이 노래 다시 한 번 들려드립니다. 오늘 팝스 잉글리시는 여기서 마치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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