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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욕시장, 총기규제 운동에 5천만불 기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자료사진)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김정우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네, 어제 대부분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는 역시 한국 남해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관련 소식이 단연 관심을 끌었습니다. 16일 오전 한국 전남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 남서쪽 3㎞ 해상에서 수학여행길에 오른 고교생 등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는데요. 이 사고로 17일 현재까지 10명이 숨지고 286명이 실종됐으며 179명이 구조됐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실종된 학생들이 손전화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낸 문자가 공개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 연합뉴스가 전한 내용인데요. 침몰한 여객선에 타고 있던 학생들이 배가 가라앉는 순간 문자 메시지로 애틋한 글을 남겼습니다. 이 문자들에는 "배가 정말로 기울 것 같다", "엄마 내가 말 못할까 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애들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용서해줘. 사랑한다" 같은 전갈이 담겨 있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최근 영국 런던에 있는 한 미용실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광고에 썼다가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이 사진을 철거하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 북한 정부가 이 문제를 영국 정부에 공식적으로 항의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네요?

기자) 네, 영국 외무부가 16일 최근 논란이 된 김정은 제1위원장 광고사진에 대해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으로부터 정부 차원의 조치를 요구하는 서한을 받았고, 답변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 역시 많은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어떤 사진의 광고이길래 북한이 그런 반응을 보인건가요?

기자) 네, 이 광고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상반신 사진을 배경으로 '불쾌한 날엔?'이라는 문구 아래 4월 한 달 동안 남성 머리 깎는 요금을 15% 할인해 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진행자) 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동유럽에 군사력을 증강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16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토가 동유럽에 항공 전력, 해상 전력, 그리고 지상군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라스무센 사무총장은 구체적으로 발트 지역 상공에 정찰 항공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발트해와 동지중해에 동맹국 전함을 증파할 것이라고 전했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행자)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동부에 러시아군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나와서 한때 소란해지기도 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 러시아 국기를 단 장갑차가 등장해서 러시아군이 개입했다는 말이 나왔는데요. 확인한 결과, 친러시아 반군이 우크라이나군 장갑차를 빼앗아 여기에 러시아 깃발을 꽂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동부 크라마토르스크에서 친러 무장분자들이 군 장갑차 6대를 탈취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 여러분께서는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나이지리아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버스 정류장에서 폭탄을 터뜨려 70명 이상이 숨졌다는 소식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보코하람이 이번엔 여학생들을 납치했군요?

기자) 네, 지난 14일 폭탄 테러가 일어난 지 몇 시간 뒤에 이번엔 나이지리아 동북부 보르노주에 있는 한 중학교에서 여학생 약 100명이 납치됐습니다. 역시 보코하람 짓인데요. 목격자들은 무장괴한들이 학교에 들이닥쳐 경비원을 제압하고 여학생들을 트럭에 태운 뒤에 어딘 가로 사라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납치됐던 여학생 대부분이 현재 풀려났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8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이 소식, 빙 국제뉴스에서 화제기사였습니다.

진행자) 나이지리아에서는 보코하람 소행인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들 테러로 그동안 희생자도 많이 났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프리카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에 이슬람 율법에 따른 신정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4년 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테러를 감행해 현재까지 약 4천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추산됩니다.

진행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미국 뉴욕시장이 총기 규제 운동에 거액을 내놨다는 소식, 마지막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이 전미 총기협회, NRA가 펼치는 총기 옹호 운동에 대항해서 NRA가 매년 지출하는 2,000만 달러보다 많은 5,000만 달러를 쓸 계획이라고 몇몇 미국 언론이 전했는데요. 이 소식, BBC 국제뉴스 인터넷판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공유한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올해 시장직에서 물러난 블룸버그가 처음 시작한 정치 활동이 바로 총기 규제 운동이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1월 공직에서 물러난 블룸버그는 첫 정치 행보로 ‘총기 안전을 위한 평화 마을’이란 조직을 꾸렸는데요. 이 단체는 총기 구매자에 대한 신원 조회를 국가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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